오늘은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년 추천직업 30가지 중에서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이렇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각 유형별로 하나씩 가장 기대되는 직업 3가지를 선택해서 관련 직무와 준비방법 현실조언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체 능력을 고려해서 젊은층과의 경쟁은 피하고 곧 고령자로 진입하기 때문에 고령층에게도 적합한 일, 실질적으로 단기간 준비를 해서 가능한직업, 그리고 지나친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틈새 직종을 선발했습니다.
또한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서 현직 종사자 및 경력자의 핵심적인 인터뷰 내용까지 간추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틈새도전형에서는 다음과 같이 오픈마켓판매자, 도시민박운영자, 1인 출판기획자 등 이와 같은 직업들이 있는데요.
이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대되는 유품정리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품정리인은 가족의 돌봄 없이 사망한 사람들의 유품,재산 등이 제대로 정리 및 처리되도록 돕는일을하는 직업인데요. 가족의 돌봄을 잘 받으신 분들이더라도 가족이 스스로 떠난자리를 정리하기가 너무 슬퍼서 유품정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 얼마전 TV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하셔서 최근에서야 이 직업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같은 분이 2015년에 쓴 “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이라는 책이 TV 출연 이후에 재출판 되면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최근인 2010년에 처음으로 유품정리 전문 업체가 생겼고요. 요즘에는 단순히 유품정리만 하는 사업이 아니라 범죄사건 정리와 같은 특수청소의 일환으로 유품정리 서비스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일로만 생각하면 청소업체와 다를 바 없지만 고인의 소중한 물품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생의 경험이 조금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는 일은 유품을 물리적으로 정리하는 일부터 고인의 재산등이 알맞은 상속자에게 제대로 상속되도록 도움을 주는 일까지 고인의 삶의 남은 많은 것들을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최근에 고독사가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창업을 하지 않는다면 유품정리업체나 특수청소업체 또는 상조회사에 소속되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유품만 정리하면 비용이 30~40만원, 혈흔/악취제거 등을 포함하면 400만원까지 상승합니다.
별도의 학력조건이나 자격증은 필요없고, 청소업체나 상조회사에서 취업하는 방법도 있지만 창업의 형태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직업입니다.
문상이나 초상경험이 있고 죽음에 대한 초연함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연륜이 있으면 좋고 돌아가신 분의 물건 중에 고가의 물건이나 상속 등의 문제도 있으니까 법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키퍼스’ 라고 하는 유품정리회사 김석중 대표님의 말씀으로는 사회 경험이 많은 50대 분들이 도전하기 좋고 창업하기 적합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죽은 사람이 있던 곳을 청소하는 일로 여기는 선입견이 가장 큰 어려움 이라고 하고요.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혐오하는 일일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청소가 아닌 직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공헌/취미형에는 청소년 유해환경감시원, 숲해설가, 웃음치료사 등이 있는데요. 이중에서 가장 유망한 인성교육강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이 이루어 졌지요.
하지만 이제 핵가족이 되고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이라서 혼자 지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 맞춰서 세계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하도록 했고 교육의 수요를 담당할 인성교육강사양성이 촉진되고 있습니다.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인성교육 과목이 만들어졌지만 젊은 선생님들보다 삶의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들이 더 호응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는 일은 학생을 지도하는 일 뿐만 아니라 선생님, 성인에게도 인성교육을 강의하고 지도하는 일을합니다.
학생은 초, 중, 고, 대학생 모두 포함되고 성인은 주로 선생님, 군인, 기업 및 공직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교육부에서 제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그 동안 일회성 활동중심으로 진행됐던 인성교육을 2021년 부터는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정규교육과정 안에서 가르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상담과 강의를 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신력있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따면 좋은데요. 제가 국가자격증을 추천 하지만 아직 국가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민간 자격증을 알아볼 수 있는데 민간 자격증 발급 교육 홈페이지나 한국인성교육협회 홈페이지에서 자격증, 채용정보 등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인생경험도 중요하고 평소 인문학이나 올바른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계셨던 분들이나 교육 분야에 종사 하셨던 분들의 경력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성교육협회 한중기 강사님이 말씀하시기를 현재 강의 의뢰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고 수요는 많은데 양질의 강사 인력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도권에는 인성 강사로 활동하게 위해 교육을 받고 활동하는 분들이 많지만 지방에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전국의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의무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지역의 중장년층이 관심을 갖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미래준비형에는 생활코치, 노년플래너, 이혼상담사 등 다음과 같은 직업들이 추천 됐는데요.
유일하게 국가자격증 1, 2급으로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산림치유지도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산림치유란?, 나무향기, 아름다운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소리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면역력을 높이고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합니다.
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산림청에서 국가자격증으로 ‘산림치유지도사’ 제도를 통해 지도사를 양성하고 채용 하는데요.
‘산림치유지도사’는 정말 좋은 근무환경에 숲에서 이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하고 치유의 숲의 숲길이나 연못, 야생화 등을 관리하는 일도 책임집니다.
2011년에 처음 산림치유지도사 국가자격증이 신설 됐고 초창기에는 학력 제한이 있었지만 2014년에 폐지 됐습니다.
그리고 활동 영역도 초반에는 치유의 숲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지만 치유의 숲을 포함한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숲길 등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임금수준은 2020년 기준 1급 11만원, 2급 9만원 이런식으로 산림청 적용 임금 기준이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활동하기 위해서 ‘산림치유지도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요.
응시조건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숲해설가는 사회공헌/취미형 직업으로도 추천되어 있기 때문에 위 조건들 중에 아무것도 해당이 안 되시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숲해설가부터 시작 하셔야 겠습니다. 그 후에 각 지역 대학교 평생교육원이나 산학협력단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여야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숲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국립횡성숲체험원에서 근무하는 김종선 산림치유지도사님은 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농학과에 편입해 공부하던 중 교수님께 ‘산림치유지도사’라는 직업을 처음 듣고 50세에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을 비롯해서 여성분들도 남성분들에게도 좋은 직업이라서 모두에게 권해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오늘은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해서 중장년층에 적합한 추천 직업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여러분들 모두가 이 3가지 직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준비할 수는 없겠지만 젊은층에 비해 연륜과 경험이라는 장점이 있고 노령층에 비해서는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분들의 역량을 알아봐주는 곳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취업이 어렵다고 일자리 도전 자체를 포기하지 마시고 본인의 장점을 잘 활용해서 원하시는 분야의 직업을 천천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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